[1편] 금액대별 출산선물(1만 원 이하 ~ 5만 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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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 원 이하부터 5만 원 대까지 금전적으로 부담이 적은 선에서 출산선물을 추천합니다. 손수건, 바디수트, 헤어터번, 방수패드, 수유시트, 아기비데 등 육아를 할 때 꼭 필요하거나 선물로 받으면 좋은 육아(관련)용품을 소개합니다. 금액대 뿐 아니라 선물을 하기 전 확인해야 할 점도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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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내입니다. 오늘은 '[1편]금액대별 출산선물(1만 원 이하 ~ 5만 원 대)' 포스팅입니다.

 

출산하기 전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축하 선물 해준다고 하면 뭐가 필요한지, 육아용품이 뭐가 있는지, 뭐가 좋은지 몰라서 '괜찮아, 마음만 받을게'하고서 거절했는데요. 조리원 퇴소해서 본격적으로 육아를 시작해 보니 이건 진짜 좋다, 이건 진짜 필요하다 싶은 육아템들이 하나씩, 둘씩 생기더라구요.

 

미리 알았으면 선물로 받았어도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 1만 원 이하 선물부터 10만 원 이상 선물까지 두 포스팅으로 나눠서 소개하겠습니다.

 

물론 아기 성향마다, 부모 육아 방법마다 선호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최대한 실패 확률이 적고 유용한 것 위주로 추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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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 원 대 출산선물]

• 손수건 : 손수건은 다다익선! 호불호 없는 가장 무난한 선물입니다. 저는 일반 사이즈 30장, 큰 사이즈 10장이면 충분하겠지 싶어서 40장을 구매했고, 30 ~ 40장 정도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대충 70 ~ 80장 정도 있는데 과하게 많다는 느낌 전혀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유 먹일 때 턱받이용, 분유 다 먹고 게워낼 때 닦아주는 용, 얼굴 닦아주는 용, 목욕할 때 몸 위에 얹어주는 용, 머리 감고 닦아주는 용, 베개에 깔아주는 용, 엉덩이 씻기고 닦아주는 용, 안아서 트림 시킬 때 옷에 받쳐두는 용 등 하루에 10장, 20장은 거뜬히 쓰더라구요. 빨래 하루만 건너뛰어도 40장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선물로 안 받았으면 턱없이 부족했겠다 싶습니다. 출산 전에는 엠보 손수건, 거즈 손수건 구분해서 사용해야지 싶었는데 막상 육아 시작하면 손에 잡히는 걸 쓰지 구분해서 쓸 새가 없어요. 선물할 때 브랜드나 종류는 크게 상관이 없을 듯하고 3장, 5장, 10장 세트로 나오는 게 선물하기 좋습니다. 도무지 어디에서 손수건 사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밤부베베가 가장 무난합니다.

 

• 헤어밴드 / 헤어터번 : 아기 용품은 아기자기한 사이즈여서 그런가 뭐든 다 귀엽고 예쁜데 헤어밴드, 헤어터번은 특히나 더 귀엽더라구요. 요즘은 딸이든, 아들이든 구분 없이 헤어밴드나 헤어터번 해주니까 이것도 선물하기 참 좋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대에 만족도는 높은 선물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헤어밴드보다 헤어터번이 더 유용한 것 같습니다. 특히 아기 딸꾹질 할 때 모자 씌워주는데 신생아 때는 모자가 커서 쉽게 벗겨지기도 하고, 눈을 덮어버리기도 하더라구요. 이때 헤어터번 해주면 보온도 되고 머리에 잘 씌워져 있고 귀엽고 사진 찍기도 좋고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 턱받이 / 손싸개 / 양말 : 손수건, 헤어밴드/헤어터번 말고도 선물하기 좋은 1만 원 대 용품으로는 턱받이, 손싸개, 양말이 있습니다. 턱받이는 신생아 때 당장 쓰지는 않고 신생아 지나고 침 폭발할 때, 이유식 시작할 무렵부터 유용한 선물입니다. 손싸개는 겨울에 태어난 아기 기준으로 1 ~ 2개만 있어도 충분(*겨울 아기는 보통 긴팔 바디수트 입히는데 소매가 긴 편이라 손싸개를 딱히 사용할 일이 없어요. 태열 때문에 반팔 바디수트를 입히더라도 그 위에 스와들업을 입히기 때문에 손싸개는 활용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해서, 여름 아기에게 선물하기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 클 때까지 나갈 일도 없고 실내에만 있는데 양말이 굳이 필요할까? 했는데 실내에서도 발은 따뜻하게, 허벅지는 시원하게 키워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손싸개처럼 1 ~ 2개만 있어도 충분하니 손싸개+양말 조합으로 선물하기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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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원 대 ~ 5만 원 대 출산선물]

• 바디수트 / 내복 / 스와들업 : 조리원에서 집 오면 배냇저고리 졸업하고 바로 바디수트 + 스와들업 조합으로 입히는 것 같습니다. 30일 지나고 신생아 딱지 떼면 내복도 슬슬 입히기도 하구요. 아기 낳기 전에는 몰랐는데 분유 게워내고, 토하고, 옆으로 눕혀 재우다가 쉬 새고 그렇게 하루에 두 번, 세 번씩 옷 갈아입힐 일이 생기더라구요. 손수건만큼은 아니지만 옷도 스와들업도 넉넉하게 있으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기 옷은 너무 귀여워서 선물하기에도, 받기에도 이만한 선물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제 막 태어난 아기에게 선물하는 것을 기준으로 바디수트, 내복 사이즈는 6m, 70 ~ 80, 스와들업은 S 밤부 소재를 추천합니다. 신생아 때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다 보니 60, 65 사이즈 옷은 금방 작아져서 몇 번 입히지도 못 하겠더라구요. 게다가 조리원에서 어느 정도 자라서 나오기 때문에 한동안 입힐 수 있는 70 ~ 80 사이즈가 좋습니다. 스와들업은 소재가 다양하게 나오는데 이왕 선물한다면 태열을 예방할 수 있는 밤부 소재가 좋습니다.

 

• 엄마 턱받이 : 엄마 턱받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도 출산 전까지는 이런 게 있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맘마 먹이고 트림 시킬 때마다 어깨나 가슴께에 손수건을 걸쳤는데 자꾸 흘러내리기도 하고, 손수건이 얇다 보니 게워내면 제 옷까지 다 적시더라구요. 그래서 뭐 없나 찾아보니 알게 된 제품인데 말 그대로 엄마가 하는 턱받이입니다. 저는 내돈내산으로 2개 가지고 있는데 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가격대는 보통 2 ~ 3만 원 선이라 선물하기에도 좋고, 흔하지 않고 센스 있는 선물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선물!

 

 

• 방수패드 : 예쁘고 귀여운 것도 좋지만 실용적인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 방수패드를 추천해 봅니다. 기저귀 샐 일이 은근히 있어서 여러 개 가지고 있어도 좋더라구요. 외출할 때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기도 하구요. 게다가 기저귀 땔 때 방수패드가 필수라고 하니 신생아 시기를 지나서도 한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수패드 고를 때 기계 세탁 가능한지, 건조기 사용 가능한지 확인하면 좋습니다. 바스락거리지 않는 방수패드면 더 좋구요. 브랜드가 크게 의미가 없는 육아용품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라비킷 방수패드가 괜찮았습니다.

 

• 수유시트 / 수유쿠션 : 저는 신생아 때부터 지금까지 분유 수유만 하고 있는 완분이구요, 신생아 때 선물 받은 것 중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 용품이 바로 수유시트였습니다. 아기가 생각보다 많이 꼼지락꼼지락 움직여서 수유 자세를 잡는 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저도, 남편도 맘마 먹일 때마다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유용할 줄 알았으면 조리원 갈 때 챙겨가서 모자동실 시간에 쓸 걸 그랬다 싶었네요. 단, 수유시트는 모유 수유만 하는 아기에게는 쓸 일이 없는 용품이라서요. 완분 또는 혼합 수유하는 아기라면 수유시트를, 완모(=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라면 수유쿠션을 선물하면 됩니다. 수유시트는 알프레미오 추천! 수유쿠션은 특정 브랜드를 추천하기보다는 높이가 높을수록 편하다는 점!(*5만 원 대를 넘어가도 괜찮다면 다울아이 수유쿠션(8만 원 대)을 추천합니다.)

 

• 아기비데 : 아기비데 + 수전 + 엉덩이 클렌저 조합 정말 좋습니다. 특히 아기비데나 수전은 둘 중 하나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한 번은 엉덩이를 씻겨줘야 하는데 아기는 금방 크고 엄마의 손목은 날로 약해지니까요. 수전을 선물하기는 애매하니까 아기비데를 추천해 봅니다. 어지간한 세면대에는 다 부착/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구요. 포프베베, 머머, 밤비데(=치코)를 많이들 사용합니다. 아기비데만 선물하기는 조금 아쉽다 싶다면 기저귀 발진을 예방할 수 있는 엉덩이 클렌저도 같이 선물해 주면 더욱 좋겠습니다. 저는 푸두스 엉덩이 클렌저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터라 슬그머니 같이 추천해 봅니다. 아니면 아기비데에 쁘리마쥬 기저귀 크림을 같이 선물하는 것도 괜찮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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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계획은 한 포스팅에 10만 원 대 이상 선물까지 추천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작성하다 보니 구구절절 길어졌네요. 2편에서는 5만 원 대 이상의 출산선물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선물할 일이 있는 분들께, 주변에서 선물해준다는데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 엄마에게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1편]금액대별 출산선물(1만 원 이하 ~ 5만 원 대)' 포스팅이었습니다. 빠르게 2편으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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