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내입니다. 오늘은 '혼수 그릇, 신혼부부 접시' 포스팅입니다.
살림 합친 지는 8개월, 결혼식 올린 지는 3개월이 지나가는 시점입니다. 결혼 준비할 때만 해도 결혼식 준비에, 세간살이 마련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는데 돌이켜보니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저는 다른 건 크게 욕심이 없었는데 유독 그릇, 접시는 심혈을 기울여서 고르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신혼 때 한 번 구매하면 큰맘 먹지 않은 이상 쭉 사용하는 데다가 4인, 6인 세트로 구매를 해서 더 그런 듯합니다.
오늘은 신혼 부부 2인 기준으로 장만하면 좋을 접시, 그릇 브랜드 몇몇을 소개하려 합니다. 워낙 유명한 브랜드 인터라 소개를 하는 게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 결혼 전까지 엄마 집에서 엄마 살림살이로 먹고살며 큰 관심이 없던 분들께는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하나씩 소개합니다.
[한식기 추천 1 - 덴비]
: '덴비'라는 브랜드를 처음 들어보더라도, 제품 자체는 여기저기서 한 번 쯤은 봤을 만큼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주변에 결혼 한 부부들 집에도 덴비 그릇, 머그컵 하나 정도는 기본으로 있는 데다가, 저희 신혼집 한식 메인 접시도 덴비거든요.
덴비는 200년 전통의 영국 브랜드입니다. 영국 브랜드임에도 한식 요리를 담았을 때 잘 어울리는 은은한 색감의 도자기 그릇입니다. 가장 많이들 구매하는 제품이 '헤리티지' 라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헤리티지 라인으로 4인 세트(밥그릇 4개, 국그릇 4개, 작은 반찬그릇반찬 그릇 2개, 중간 반찬 그릇 2개, 작은 접시 1개, 중간 접시 2개, 대접시 1개)를 기본으로 구매했습니다. 추가로 파스타볼 2개, 대접시 1개, 머그컵 2개를 구매했습니다.
장점은 튼튼하고 질리지 않습니다. 그만큼 무난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만, 내구성이 좋아서 오븐, 식기세척기에도 사용이 가능한 점이 아주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덴비와 주로 비교하는 브랜드가 '오덴세'입니다. 덴비보다 조금 더 감각적이고 세련된 느낌이어서 많이들 고민하고, 구매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오덴세는 덴비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는 듯해 다소 투박한 느낌이더라도 덴비를 선택했습니다.
<추천 제품>
: 헤리티지 라인 4인 세트
[양식기 추천 - 포트메리온]
: 친정 집에서 본 것 같은 그릇이죠? 국민 접시 '포트메리온'입니다. 덴비와 마찬가지로 영국 브랜드입니다. 덴비에 헤리티지 라인이 있다면, 포트메리온에는 보타닉 가든 라인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친정 엄마 찬스로 대접시 2개, 파스타볼 2개, 소접시 2개, 직사각 접시 2개, (간장 종지 사이즈)정사각 접시 4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덴비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종종 예쁘게 담아내고 싶은 날 포트메리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트메리온은 세트 보다는 큰 사이즈의 접시 위주, 단품 구매를 추천합니다. 가끔 파스타 같은 양식을 먹을 때나, 집에 손님이 와서 먹음직스럽게 음식을 낼 때 좋습니다. 아무래도 화려한 디자인이 들어가 있어서 매일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금방 질리기 때문입니다.
<추천 제품>
: 보타닉 가든 라인 원형 대접시, 파스타볼, 직사각 접시
[티타임 / 디저트용 추천 - 빌레로이 앤 보흐]
: 사진만 봐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릇 한 개 선물로 받거나, 큰 맘 먹고 머그컵 2개 샀다가 야금야금 모으게 되는 브랜드 '빌레로이 앤 보흐'입니다. 250년이 훌쩍 넘은 역사를 가진 독일 브랜드입니다. 여러 컬렉션을 선보이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인이 '아우든 컬렉션'입니다. 저 역시도 가장 좋아하는 라인이고요.
아우든 컬렉션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노란색과 검정, 회색을 주로 사용한 그릇입니다. 한식, 양식 등 식사류를 담아내기보다 티타임용, 장식용으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아우든 참볼은 식탁 위에 두고서 과일을 담아두거나 인테리어용으로도 훌륭합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그릇 한 장에 10만원이 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서 선뜻 사기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혹시 주변에서 집들이 선물, 결혼 선물로 뭔가 사준다고 하면 빌레로이 앤 보흐 접시, 그릇, 머그컵 받고 싶다고 얘기해보세요. 밥그릇, 대접시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접시, 머그컵이 활용도가 높습니다.
<추천 제품>
: 아우든 컬렉션 참볼(25.5cm), 머그컵, 빵&버터 접시
대표적인 브랜드 위주로 소개를 했습니다. 이외에도 단단하고 묵직한 소재를 좋아한다면 '시라쿠스' 제품도 추천해봅니다. 시라쿠스는 심플한 디자인이어서 한식, 양식 가리지 않고 다 잘 어울립니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흰색 그릇을 선호한다면 '한국 도자기', '코렐' 제품도 괜찮겠네요.
식사를 위한 그릇은 얼추 구매를 했고, 티타임 디저트나 손님 대접용 그릇을 알아보고 있다면 온 세상 화려함은 다 가지고 있는 '로얄 알버트' 제품도 좋겠습니다.
그릇도 나름 유행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질리기도 하고, 살림 살다 보면 나만의 취향도 생기기 때문에 처음에 왕창 세트로 구매하지는 마시고요, 적당하게 2인 ~ 4인 또는 단품으로 구매하면서 나만의 주방을 완성시켜 가는 게 어떨까요?
기회가 된다면 신혼 집에 두기 좋은 컵 위주로 포스팅을 작성해봐도 좋을 듯하네요. 여기까지 '혼수 그릇, 신혼부부 접시' 포스팅이었습니다.
더욱 알차고 유용한 포스팅으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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