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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교육 등 관련 정보

퍼블리셔스 테이블 즐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책순이, 책돌이들의 축제 ‘퍼블리셔스 테이블’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퍼블리셔스 테이블'

 :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SPB20)은 독립출판 제작자 199팀, 서점 51곳, 총 250개 참가팀과 서울도서관, SPB20 운영단이 함께하는 독립출판 북페어입니다.

2020년 11월 5일(목) 14:01부터 11월 11일(수) 23:59까지 일주일간 밤낮으로 온라인 진행됩니다.

페어 기간 SPB20 홈페이지에서 470종 독립출판물과 굿즈, 74개의 프로그램을 만나보세요.

(출처 - 퍼블리셔스 테이블 공식 홈페이지)


 

출처 - 공식 홈페이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올해로 개최한지 6년이 됐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입니다.

매해 오프라인에서 개최되는 축제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책순이, 책돌이들의 책을 향한 열정과 그 열정에 기름을 붓는 여러 독립서점, 독립출판물들을 실제로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온라인으로 개최 되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지방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분, 사람이 많은 곳은 힘든 분, 운영 시간에 맞춰 방문하기 어려운 분에게는 올해의 북 페어가 제격입니다.


 

출처 - 공식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알찬 구성이 돋보입니다.

제목, 작가, 장르를 검색해 보물찾기 하듯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독립출판물을 다루는 동네의 작은 서점인 ‘독립서점’도 소개합니다. 또한 다양한 워크숍도 구매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입장도 무료입니다. 얼마든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심을 담아,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하나, 오로지 대형 서점에서만 책길을 걷는 분


  • 독서로 인생을 배우고, 경험하는 분들은 ‘넓어진다.’는 것이 어떤 감각인지 아실 거라 믿습니다. 대형 서점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퍼블리셔스 테이블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소설, 시, 에세이 또는 인문학, 자연과학, 경제학 등 글의 종류와 책의 장르에서만 지평이 넓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내면의 세계, 의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습니다.
  • > 전자책, 웹소설이 범람하는 사회에서 꿋꿋하게 종이책 길을 걷고 계신 분들께 간곡히 추천드립니다. 딱 한 번만 책 덕후들의 성지순례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때마침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손가락 몇 번 두드리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 둘째, 각 잡은 것도 진지한 것도 깊은 것도 싫은 분



    든 독립출판물이 가볍기만한 것은 아닙니다. 가벼운 책’도’ 있을 뿐입니다. 가볍고, 쉽게 휘발되는 것도 누군가에겐 명작입니다. 
  •  
  • 게다가 뭐든 쉽게 질리는 성격이라면? B급 감성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그야말로 완벽합니다. 책도 놀이가 되는 신비로운 경험할 수 있습니다.
  • > 독립출판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무때나 부담 없이 펼칠 수 있는 책, 대충 펼친 곳부터 읽어도 되는 책, 생각 없이 낄낄 웃을 수 있는 책, 날 것 그대로의 책. 이곳에 다 모여있습니다.

 

 

 

출처 - 공식 홈페이지

 

  • 셋째, 정제되지 않은 감성적인 글을 읽고 싶은 분


    - 최유수 ‘사랑의 몽타주’현실에 경직된 감성을 다시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싶으신가요? 독립출판의 축제에 답이 있습니다.
  • - 가랑비메이커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

  • 아래의 책을 아직 안 읽어봤다면 사심에 사심을 얹어 추천드립니다.
  •  
  • > 다듬어진 말에서 느껴지는 건조함이 아닌 솔직한 표현에서 오는 사람 냄새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곳이 곧 지상 낙원, 유토피아입니다.

 

  • 넷째,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지만 위로가 필요한 분
    >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눠야만 위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책에서도 얼마든지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책 너머에 사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던, 위로가 됐던 책입니다.
    - warm gray and blue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에디시옹 장물랭 ‘새내기 유령’

  •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습니다. 눈치를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동정심 가득한 눈길도 없습니다. 만화책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가 동료를 모아가듯 책의 향연, 책의 바다에서 나의 동반자가 되어줄 책을 찾길 바랍니다.

 

  • - 조제 ‘우울증이 있는 우리들을 위한 칭찬책’

 

여기까지 블리셔스 테이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