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자책 리더기(크레마 사운드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종이책을 구매하면 무겁고 매번 여러 권을 따로 들고 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북 리더기로도 불리는 전자책 리더기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해주는 현대인의 유용한 전자기기입니다.
이 작고 가벼운 기기 하나만 있으면 매번 드는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고, 기다림 없이 구매하는 즉시 독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터져 나가기 직전인 책장과 서재, 코로나 19로 인하여 서점, 도서관에 가기 불안한 상황을 떠올려 본다면 여러모로 효율적이고 유용한 기기임이 틀림없습니다.
리더기 1개 살 돈으로 종이책 10권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신중한 판단과 현명한 소비를 위해 전자책 리더기의 스펙, 가격, 장단점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국내기기에는 크레마 사운드업 / 페이퍼 프로 / 교보sam 이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할 크레마 사운드업은 예스24가 전자책 전문 기업인 ‘한국이퍼브’와 협업하여 만든 기기입니다.
2016년 출시된 크레마 사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작에 비해 전반적 성능과 배터리 효율이 개선되었으며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공식 판매가는 12만 9천 원으로 비교적 가벼운 가격 덕분에 많은 분이 입문용으로 추천하는 기기입니다.
저 역시도 주위의 추천과 가성비를 생각해서 크레마 사운드업을 구매했고 현재까지 사용 중입니다. 주변에서도 드물지 않게 사용하는 것을 보니 말 그대로 입문용이 틀림없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판매처인 예스24를 비롯해서 알라딘, 교보문고 밀리의 서재 등 국내의 다양한 온라인 서점 플랫폼에서 구매한 전자책도 호환되는 것입니다. 다음에 소개할 리디북스의 ‘페이퍼 프로’와 비교했을 때 타 플랫폼의 전자책 호환은 엄청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 뒤 페이지 넘김 버튼(물리키)이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언뜻 보면 리더기 구성의 필수 요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 양 쪽으로 물리키가 있어서 이 기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 사용자인 제 개인적 의견으로 키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역시나 가격입니다. 총 3가지의 국내기기 중 가장 저렴합니다. 살 지 말 지, 두 번 할 고민을 한 번만 하게끔 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중요하고도 큰 장점입니다.
여러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있습니다. 액정이 약해 ‘설탕액정’, ‘유리액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에 비해 크기가 크다 보니 견고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물을 보면 ‘아.. 이래서 설탕이라고 하는 구나.’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보호필름은 필수로 붙여야 합니다. 케이스도 필수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큰 화면에 보호필름 붙이는 게 어렵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른 기기에 비해 반응 속도가 느립니다. 더군다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속도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 기기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 떄에는 느린 반응 속도를 체감하지 못 하지만 홈 화면 또는 목록으로 전환될 때 약간의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해상도가 낮다는 단점도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비교적’ 낮은 것입니다. 책을 읽는 데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10만 원 초반대라는 가성비를 생각해본다면 이 정도는 사소한 단점, 단점 아닌 단점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작성한 객관적 정보에 저의 주관적 의견을 더해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 전자책 리더기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분 > 시작부터 고가, 해외 기기를 구매하는 것보다 입문용으로 구매해 가볍게 사용한 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용자마다 체감하는 장점과 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추후 구매 시 자신의 취향, 독서 패턴에 더욱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야 하는 분, 가성비가 중요한 분 > 학생이거나,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등 경제적 상황이 여유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금액 대비 전체적인 기기 스펙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기가 가장 적합할 것입니다.
3. 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 못해 이번 기회에 독서 습관을 기르고 싶은 분 > 좋은 장비에 좋은 습관이 깃드는 것만은 아닙니다. 독서 초보라면 기기 역시 무난한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담 없이 장비를 마련하고, 나만의 독서 습관이 자리 잡힌 이후에 더 좋은 기기를 구매해도 늦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 사운드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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