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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교육 등 관련 정보

키덜트, 어린이 동화책 추천 '생각하는 개구리'


안녕하세요. 이내입니다. 바로 직전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도 책 소개를 하려 합니다. 작가 이와무라 카즈와의 '생각하는 개구리'입니다. 시리즈 아닌 시리즈로 총 4권의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책은, 어린이 동화책으로 출판되었으나 마음만큼은 아직 어린이인 키덜트를 위한 동화책, 어른을 위한 철학 그림책으로 사랑받고 있는 책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성찰의 계기를 줬는지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작가 및 책 소개]

출처 - 알라딘

 :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중견 작가로 분류되는 이와무라 카즈오의 동화책입니다. 아동출판문화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이력이 있고,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 15개 언어로 번역 및 출판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합니다. 총 4권의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 이외에도 수십 권의 그림책 작품을 쓰고 그렸습니다. 독특한 이력으로는 1988년, 작가의 '그림책 언덕 미술관'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위해 여기저기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다 더욱 눈이 갔던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옮긴이 박지석의 소개글이었습니다. 

출처 - 알라딘

'개구리를 좋아하는 번역가이자 편집자입니다.'라는 이 문장이 뭐라고 혼자 한 번 웃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1999년 우리나라에 출판이 되었으나 절판된 이력이 있습니다. 개정을 하며 다시금 출간되면서 옮긴이도 바뀌었는데, 개구리에 대한 진심과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에 대한 옮긴이의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멘트였습니다.


다시 책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생각하는 개구리'는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개구리가 친구인 쥐와 함께 끝없이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긴 책입니다. 시리즈의 시작인 이번 책에서는 얼굴,  하늘, 나라는 주제로 함께 생각합니다.

 

그저 생각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만이 중요했다면 친구인 쥐는 등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 아래에 '우리'라는 관계가 주는 의미가 은은하게 깔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생각하는 즐거움으로, 어른에게는 '함께'라는 가치의 소중함으로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고하는 책 소개 중 한 장면입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이 장면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합니다.

출처 - 알라딘


[이어지는 시리즈]

 : '생각하는 개구리'는 '또 생각하는 개구리' >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 (완결)'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로 이어집니다.

 

2021년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로 시리즈가 완결되었습니다. 시리즈마다 각각의 주제로 생각을 이어갑니다. 저는 특히 마지막 편인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에서 생명에 대한 질문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볍게 보려면 한없이 가볍게 볼 수 있고, 어쩌다 눈에 띄어서 고민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지는 게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제목 그대로 자연스럽지만 '깊이' 생각하게끔 합니다.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기에도 좋으니, 세상 모든 게 다 궁금한 시기의 아이들과 보호자가 같이 읽어도 참 좋겠구나 싶습니다.


요즘 들어 부쩍 책이 눈에 다시금 들어오는 걸 보니 무의식 중에 고민이 많은가 봅니다. 종종 좋았던 책 소개와 추천으로 뵙겠습니다. 오늘은 '키덜트, 어린이 동화책 추천 '생각하는 개구리''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