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원을 포함하여 경기남부 지역에서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수원 웨딩홀 추천 포스팅입니다.
각자의 부모님께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하고 인사를 드리고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웨딩홀 예약입니다. 특히 웨딩 플래너를 끼지 않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면 더욱 발 빠르게 품을 팔고, 웨딩홀 투어를 하며 견적을 내러 다녀야 합니다.
저 역시도 7월 말 무렵부터 2주에 걸쳐 총 4곳의 투어를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러 부분에서 만족스러웠고 결국 계약까지 하게 된 예식장 '루클라비'에 대해 소개하고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아래에서 루클라비 웨딩홀 정보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 웨딩홀 투어 리스트]
: 서문에서 말한 것처럼 루클라비를 포함해서 총 4곳의 웨딩홀 투어를 했습니다.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텀으로 2곳씩 총 2주에 걸쳐서 투어 예약을 했었고, 실제로는 웨딩홀 3곳 / 웨딩홀 1곳+기타 일정(드레스 투어 2곳)으로 투어를 했습니다.
제 주변 지인, 친구들은 아직 결혼을 거의 하지 않아서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아마도 결혼 준비를 막 시작한 커플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지역명+결혼식장/예식장/웨딩홀'로 검색을 하겠지요. 저 역시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일명 예신님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다이렉트라는 네이버 카페를 알게 되었고, 이곳에서 기본적인 정보들을 검색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막 이직한 직장에서 만난 동료분이 수원 지역에서 결혼을 했고, 주변 지인들도 수원에서 결혼을 했던 터라 정보가 많았습니다. 다이렉트에서 찾은 정보와 직장 동료에게 추천 받은 예식장 중에서 나름의 몇 가지 기준(교통편/주차/식사)을 가지고 추렸습니다.
<1주차 투어 리스트>
- 아이티컨벤션센터 / 지인 추천
- 루클라비 / 카페+개인적으로 찾음
- 파티웨딩유 / 지인 추천
<2주차 투어 리스트>
- 호텔 리츠 / 카페+지인 추천
이 중에서 루클라비 정보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마지막에 계약까지 하게 된 이유와 기타 웨딩홀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위치 및 교통 정보(셔틀버스, 주차 등)]
: 지역을 수원에서 결혼을 하겠다는 분들은 알고 계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접근성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기차,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오는 하객이 있다면 수원 지역 예식장 자체가 수원역 코앞에 있지 않습니다. 애매하게 지하철 2~3개 역만큼을 타야 하거나, 버스나 택시를 타야 합니다. 이 점을 기본으로 알고 계시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웨딩홀을 정할지 정리가 됩니다.
루클라비 웨딩홀 위치는 수원시청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단독 건물은 아니고요, KT 건물 내에 몇 개 층을 예식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루클라비 간판을 보고 건물을 찾기에는 초행길에 다소 눈에 안 띌 수도 있어서 KT 건물을 찾으면 빠릅니다.
도보로 충분히 예식장까지 올 수 있지만 셔틀버스도 수원시청역에서 5~7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식 당일에는 직원들이 셔틀버스, 주차 등의 안내를 한다고 하니 접근성과 교통편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주차 가능 차량수, 단독 주차장, 발렛이 아닐까 싶습니다.
루클라비는 기본적으로 단독홀(*한 타임에 한 팀만 예식 진행)이기 때문에 주차가 크게 혼잡할 일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예식 간격도 80분이라는 충분히 여유 있는 시간이므로 앞, 뒤 예식과도 부담 없이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KT 건물 중 일부 층만 사용하는 예식장이다 보니 건물 내 업체들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 점을 염려했는데요, 웨딩홀 투어 상담을 하며 보통 예식은 토요일 또는 일요일이어서 건물 내 다른 업체 차량은 거의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별도의 발렛 서비스는 없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지상 또는 지하 주차장에 개별 주차를 하면 됩니다. 발렛 서비스가 있는 곳도 간혹 있습니다만, 예식 이후 차량을 찾을 때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거나 차량을 찾을 때 헤맬 수 있어서 발렛 서비스는 없는 편이 더욱 좋았습니다.
[웨딩홀 분위기]
: 지금쯤이면 웨딩홀, 식당 리모델링이 끝났을 것 같습니다. 제가 투어 상담을 받을 때는 한창 리모델링 공사 중이어서 리모델링 전 사진, 영상과 리모델링 후 조감도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크게 틀어지거나,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분위기의 결혼식을 원하는지, 어떤 드레스를 입고 싶은지에 따라 웨딩홀 선택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루클라비는 전반적으로 모던한 분위기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느낌, 하우스 웨딩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합니다.
홀 크기는 크지 않지만 천장까지의 높이와 버진로드를 감안했을 때 좁아 보이거나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 오히려 코로나 시국을 감안한다면 루클라비의 웨딩홀 사이즈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객이 어느 정도만 있어도 홀이 가득 차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이스가 아닌 비즈의 화려함이 가득한 드레스를 입고 싶은 예비 신부 또는 벨, A, 머메이드 등 어떤 라인이든 반짝반짝한 드레스를 입을 예비 신부라면 루클라비의 웨딩홀이 잘 어울립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인 데다가 모던한 분위기다 보니 드레스 입은 신부가 주목받기에 굉장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사한 분위기, 생화 장식이 가득한 분위기의 웨딩홀은 신부가 아무리 꾸며도 다소 가려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관비, 보증인원, 기타 항목]
: 웨딩 플래너를 끼지 않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커플이라면 웨딩홀 투어 전에 지인,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에서 최대한 견적서를 공유받아서 가시기 바랍니다. 결혼 준비를 하며 괜히 기분 나쁘고 빈정 상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투어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각 항목 당 정해진 금액은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 할인을 해줄 수 있고, 어디까지 서비스로 넣어줄 수 있는지는 천차만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웨딩홀에 대뜸 전화해서 언제 결혼하려고 하는데 대관비가 얼마예요?라고 묻지 마시고, 꼭 견적을 공유받아서 가시기 바랍니다.
홀 대관비는 예식일, 시간대, 보증인원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따로 남기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2022년 토요일 1시 ~ 2시 사이의 황금 시간대에 예식 예정입니다.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구성은 홀 대관, 생화장식(홀, 복도, 신부 대기실), 세레머니(재즈 등), 전문 사회자, 컨시어즈(예식 도우미), 플라워 샤워(버진로드 마지막에 꽃 뿌려주는 효과), 예식 전 원판사진 촬영, 혼구용품입니다. 웨딩홀에 따라 컨시어즈, 플라워 샤워, 전문사회자 비용은 별도로 청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루클라비의 경우에는 기본 구성이어서 따로 알아볼 필요가 없어 좋았습니다.
서비스 항목은 괜히 분란이 될 수도 있어서 따로 남기지 않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최소 보증인원은 200명이지만 저희는 내년에 코로나가 어느 정도는 잡힐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250명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보증인원을 조금 더 높게 잡아서 식대는 1천 원 할인을 받았습니다. 보증인원 조정은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달라지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답례품 비율을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한 점이었습니다. 일부 웨딩홀에서는 답례품은 별도거나, 50개 등 정해진 수량만큼만 제공이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루클라비에서는 가뜩이나 코로나로 하객분들이 오기 어려운데 억울한 생돈 날리는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답례품 종류와 수량은 예식일 전 미리 웨딩홀에 전달해주면 준비해준다고 합니다.
식사는 100% 뷔페입니다. 리모델링 공사 중에 상담을 받아서 시식은 못 해봤네요.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쯤 해서 뷔페 시식을 하러 다녀올 예정입니다. 뷔페 음식 맛은 좋다, 괜찮다는 평이 전반적입니다.
[추천 이유, 다른 웨딩홀에서 하지 않은 이유]
1. 단독홀 - 투어를 하면서 단독홀이 아닌 곳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주차도 혼잡하고, 맞이하는 혼주와 축의 하는 동선이 번잡스러워 보였습니다. 직원들이 안내를 해준다고 해도 온전히 저희 예식에 집중해서 도와주고 보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단독홀 위주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여유로운 예식 시간 - 루클라비 예식 시간은 총 80분입니다. 웨딩홀 투어를 하고 상담을 받다 보면 50분 예식, 60분 예식인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상담을 받으면 하나같이 '어차피 예식은 25분, 길어도 30분 안에 다 끝나요.'라는 말을 합니다. 그들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간과한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앞, 뒤 타임 예식 준비를 위해 서로 비켜주는 시간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일생에 한 번뿐인 공장에서 찍어내듯, 쫓기듯 비켜주는 일은 없었으면 했습니다. 충분히 하객분들도 맞이하고, 예식을 진행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3. 홀 분위기+전체적인 동선 - 홀 분위기는 개인 취향이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화려하거나 아기자기하거나 둘 다 취향이 아닌 터라 개인적으로 루클라비의 분위기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인 동선은 신부 동선+하객 동선을 모두 고려했을 때 만족스러웠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예식장에 내리자마자 맞은편에 신부 대기실이 있습니다. 이리저리 고개 돌릴 일 없이 바로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대기하는 복도 로비가 넓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있어서 홀 밖에서 서로 안부를 묻거나 담소를 나누기에 좋았습니다.
신부 역시 대기실에서 웨딩홀로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괜히 빙 둘러가거나 할 일이 전혀 없습니다.
4. 직원 서비스 마인드 - 웨딩홀 투어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직원의 서비스 마인드였습니다. 어떤 웨딩홀이라고 콕 집어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굉장히 성의 없고 불친절한 태도로 상담을 해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식대를 포함하면 최소 1천만 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 입장에서 굳이 내 돈 쓰면서 감정 상하기 싫어서 더 둘러보지도 않고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헤어+메이크업하는 곳은 문 열어주지도 않고, 보여주지도 않은 곳도 있었네요.
이에 반해 루클라비 직원의 응대는 투어 하는 저희를 굉장히 배려해줬습니다. 미처 체크하지 못하거나 물어볼 생각도 못 하는 부분도 먼저 알려주고, 보여준 데다가 버진로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볼 수 있는 유일한 웨딩홀이었습니다. 다른 웨딩홀 투어를 갈 때 확인해봐야 하는 부분도 선뜻 알려줬고, 다음 일정을 배려해서 작은 간식거리도 챙겨줬습니다.
5. 당일 계약 강요 X - 웨딩홀, 드레스, 예물 상담 한 번이라도 받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일 계약 강요가 정말 많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계약을 해야 당일 혜택이 있다, 할인이 가능하다, 예약이 가능하다 등 다른 곳과 비교할 기회를 주지 않는 곳이 비일비재합니다. 최소 백만 원 단위로 돈을 써야 하는 예비부부 입장에서는 이만큼 초조하고, 불안하고, 짜증 나는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루클라비는 당일 계약 강요가 전혀 없습니다. 즉, 당일에 계약을 하지 않아도 안내 받은 서비스 항목이나 금액에 변동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계약을 늦게 해서 원하는 날에 예식을 못하게 될 수도 있지만 대체로 웨딩홀 투어는 1주 ~ 2주 이내에 끝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원하는 날 예식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계약 이후 일정 기간 내에 취소를 할 경우에는 별도 위약금이 없습니다. 이 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웨딩홀을 포함하여 결혼 준비 관련 일부 업체에서는 위약금으로 장사를 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네요.
여기까지 수원 웨딩홀 추천: 루클라비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드레스 투어와 예물 전문점 등 결혼식 준비와 관련된 포스팅을 작성하겠습니다. 포스팅 참고하셔서 결혼 준비 행복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견적 공유 필요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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