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출판사 ‘시공사’의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림책, 만화책, 일러스트북, 블랙 코미디, B급 유머 좋아하시나요? 이 키워드 중 하나라도 취향인 키워드가 있다면 오늘의 책 역시 취향에 잘 맞을 것입니다. 바로 ‘낯선 행성’이라는 책입니다.
우스꽝스러운 듯하면서도 찰진 비유 투성이인 책입니다. 게다가 삶과 세상사를 통찰하는 것 같으면서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습니다. 등장하는 주인공은 귀엽고 영화 번역으로 유명한 ‘황석희’씨가 옮겼습니다. 이 책을 선택하고 읽을 이유는 이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낯선 행성’의 작가, 출판사, 가격, 구매처, 추천이유 등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낯선 행성’ 책 소개>
: 외계 생명체가 고군분투하며 인간계를 경험하는 4컷 만화입니다. 만화를 모아 책으로 냈습니다. ‘낯선 행성’이라는 제목은 한국으로 건너와 번역된 제목이고 원 제목은 ‘strange planet’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무려 603만 명이 팔로우를 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의식조차 하지 못하는 당연하디 당연한 일상들이 외계 생명체에게는 새롭움, 놀람의 연속입니다. 익숙한 것을 톡톡 튀는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지구에 사는 인간들에게는 ‘화상’이 따갑고, 쓰린 것에 불과하지만 이들에게는 ‘별빛 손상’으로 표현되며 선망하는 무언가가 되기도 합니다.
<작가 ‘네이선 w 파일’>
: Nathan w pyle. 원작의 작가입니다. 작가의 삶에 대해서 한국에서 크게 알려지진 않았습니다만, 뉴욕이라는 큰 도시에서 느낀 낯선 감정들을 엮어 일러스트북으로 냈다고 합니다. 이것을 확장시킨 결과가 ‘낯선 행성’이라고 합니다.
원작 ‘strange planet’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보면 한국 번역판에는 없는 여러 4컷 만화와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프로필 상단에 기재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한 번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 작가 인스타그램 계정 : @nathanwpyle
- ‘낯선 행성’ 원작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 : @nathanwpylestrangeplanet
<출판사, 번역가>
: 이 책은 도서출판 ‘시공사’에서 출간했습니다. 시공사는 2020년 5월 기준 한국 주요 출판사 70여곳 중 매출액 3위에 달하는 대형 출판사입니다. 매출액이 278억 가량 된다고 하니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잠시나마 가늠할 수 있습니다.
번역은 황석희 번역가가 했습니다. 번역가 ‘황석희’는 주로 영화 번역을 했습니다. 미드소마, 분노의 질주, 터미네이터, 스파이더맨, 존 윅, 데드풀, 베놈, 보헤미안 랩소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엑스맨, 문 라이트, 내 사랑, 셰이프 오브 워터 등 수많은 영화 번역을 했다. 장르도 다양합니다. 그러다보니 내공이 장난이 아닙니다. 더 보탤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황석희 번역가는 이 책을 번역할 때 ‘부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번역하되, 낯섦에서 위트가 느껴지도록 번역하라.’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게 가능한 요청일까?’하는 생각이 얼핏 듭니다만, 그는 해냈습니다. 일반적인 외국 소설, 외국 문학 번역가가 이 책을 맡았더라면 이정도의 사랑을 받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판 ‘낯선 행성’을 읽다 보면 원작 작가의 요청을 완벽하게 수행해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공사의 인스타그램 계정(@sigongsa_books)에 들어가보면 황석희 번역가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 구매처>
: 가격은 14,000원이고 검색 포털에 검색하면 다양한 구매 사이트가 있습니다. 대형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는 판매를 하고 있으니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추천이유>
: 코로나19로 인해 요즘처럼 심란한 때가 있겠나 싶습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오갈데 없는 화가 나기도 합니다.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그게 뭐든 깊이 공감을 하고 감정을 쏟기에 힘든 것은 피하게 됩니다. 가볍게, 킬링타임으로, 즐길 수 있는 무언가에 손이 쉽게 가곤 합니다.
도서출판 시공사의 만화책 ‘낯선 행성’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줍니다. 귀엽고, 은근히 웃기고, 알게 모르게 마음을 툭 건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줄줄 써내려간 글이라면 무심코 넘어갔을 책장이, 약간은 우스꽝스럽고 꼴뚜기를 연상시키는 외계 생명체들 덕분에 느릿하게 넘기게 됩니다.
게다가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기에도 좋습니다. 이어지지 않다 보니 차례대로 읽어야 한다는 강박도 사라집니다. 마음 편한 독서, 휴식이 되는 독서가 가능합니다. 생각 없이 낄낄 웃고 싶은 분께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싶은 분께도 추천하는 책입니다.
여기까지 시공사 만화책 추천 - ‘낯선 행성’이었습니다. 크기도 작고 책도 얇은 편이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위로 받고 공감도 됩니다. 감동도 있습니다. 나를 위한 선물로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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