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동료, 직장상사, 거래처 관계자 등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지인의 경조사를 참석할 때 적당한 금액은 얼마인지? 만약 내가 총무, 경리, 서무 업무를 맡고 있는데 조직 내 또는 같은 부서 내에서 경조사가 생겼을 때 부조 외 챙겨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딱 정리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직장동료 축의금 / 부조금 / 경조사 금액' 포스팅입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에 이어서 실내 마스크도 권고 수준으로 낮춰졌습니다. 코로나로 미뤘던 결혼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보통 결혼식 1 ~ 3개월 전 청첩장을 주변에 돌리고 소식을 알리다보니 이번 봄은 결혼식 참석하느라 바쁘겠구나 싶습니다.
차라리 친한 친구라면, 애매한 지인이라면 큰 고민 없이 축의나 부조를 할 텐데 직장동료나 직장상사는 매일 보기는 하지만 친한 것도 아닌터라 경조사비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할 지 참 어렵습니다.
오늘은 N년 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기준을 만들고, 거기에 따른 부조금 적정선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경조사비를 각자 낸다 vs 팀 단위로 낸다]
각자 봉투하는 경우
- 각자 축의금, 부조금을 낼 경우에는 아래의 기준에 맞춰서 봉투를 하면 좋습니다.
1. 사석에서 만나는 비율이 동네 친구 수준인 사이, 상호 간 반말하는 경우 : 직장동료라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라고 생각했을 때 본인이 정한 금액 / 최소 10만 원 ~ 30만원
2. 종종 사적인 연락을 하거나, 사석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경우 : 가급적 경조사에 참여하고 10만 원
3. 회사 '안'에서, 근무시간 '내'에만 소통하는 경우 : 참석은 선택, 친밀함 여부와 상관 없이 5만 원
4.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인사는 종종 주고받고 청첩장을 '직접' 받은 경우 : 참석하지 않고 5만 원
5. 경조사 소식을 모바일 또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된 경우 : 댓글로 축하와 애도를 표시
+) 나는 직장상사, 상대방은 부하 직원일 경우 : 참석해서 직접 축하해주고 5만 원, 참석하지 않고 10만 원이 경험 상 적당 / 단, 나의 직급, 부하 직원과의 친밀도 등을 고려해서 조정하면 좋습니다.
팀 또는 부서 단위로 봉투하는 경우
- 여럿이서 돈을 모아 부조를 하는 경우에는 아래의 내용에 대해 합의가 필요합니다.
1. 상급자, 하급자 구분 없이 동일한 금액을 걷는다면 참석하지 않는다는 기준 하에 인당 2 ~ 5만 원이 적당하며 10만 원, 20만 원 등 총액을 정하고 1/n 하는 것이 깔끔합니다. '우리는 참석도 하고 부조도 할 건데요?'한다면 인당 5만 원씩 모아 봉투를 5만 원 단위로 맞춰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2. 직급별로 금액 차이를 두고 걷을 경우에는 보통 상급자 주도 하에 봉투를 할 경우에 해당합니다. 보통 총액을 정할 경우 하급자가 모은 돈의 나머지를 상급자가 채우거나, 총액을 정하지 않고 모아서 전달하는 경우라면 상급자의 직급 수준에 따라 정하면 되겠습니다.
[총무/경리/서무가 챙기면 좋은 것]
조직, 부서, 팀 내에서 내가 총무, 경리, 서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경조사 소식을 알게 됐다면 아래의 내용을 챙겨주면 좋습니다.
- 사내 게시판, 단톡방 등에 경조사 내용 대신 올려주기 또는 공유해주기(특히 상사가 깜빡 잊고 지나가서 민망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나한테 괜히 '왜 말 안 해줬어'라는 말 듣지 않도록
- 사내규칙 찾아보고 화환 보내기, 개인이 걷는 경조사비 외 회사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경조사비 전달하기
[굳이 꼭 챙겨야 할까?]
정답은 없습니다. 챙길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단, 아래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 서로 감정이 상한 사이여서 챙기고 싶지 않은 경우
: 이 경우에는 사회생활을 하는 거라 생각하고 도리는 하는 게 나중을 보면 좋습니다. 점심시간에 직장 상사랑 같이 밥 먹는 거랑 똑같다 생각하면 편합니다. 사회생활은 이성으로 해야지 감정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 퇴사하면 안 볼 것 같은, 줘도 돌아올 일은 없을 것 같은 경우
: 이 경우가 참 애매한데요, 개인적으로 그간의 경험 상 봉투를 직접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축하와 애도의 말을 [직접] 전하는 게 좋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될 텐데요, 세상이 참 좁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만큼 지금 당장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 되고 득될 것도 없어 보이지만 공덕을 쌓는다 하는 마음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경조사비의 최소 금액은 3만 원이었는데 이제는 5만 원도 종종 너무 적은 거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직접 참석해서 축하하고 위로하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친구도 아닌 직장 사람들과는 마음만으로는 애매한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다 년 간의 경조사 참석과 부서 내 서무 업무를 하며 쌓은 경조사 기준을 참고해서 무난, 무탈한 사회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직장동료 축의금 / 부조금 / 경조사 금액' 포스팅 이었습니다. 더욱 알차고 유용한 포스팅으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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