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내입니다. 오늘은 '패션양말, 양말 브랜드 추천' 포스팅입니다.
해도해도 줄지 않는 일더미의 늪에 빠졌던 9월이 지나갔습니다. 9월에는 회사 - 집 - 회사 - 집만 오갔네요. 그래도 10월 막 접어드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을 넘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게 여러모로 옷 입기 좋은 계절이 드디어 왔구나 싶습니다.
여름 내내 크록스, 샌들을 주로 신다보니 양말 신기에 잠시 소홀했는데요, 다시 이 양말 저 양말 기웃기웃 눈이 가는 걸 보니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포스팅입니다. 데일리룩, 오오티디에 포인트 주기 좋은 양말 브랜드입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소개하겠습니다.
[본 메종]
: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본 메종입니다. 그냥 양말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섬세하고 아름다운 패턴을 자랑합니다. 화려한 패턴부터 매일 무난하지만 작은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턴까지 다양한 패턴을 선보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양말 브랜드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특히 가을, 겨울 올블랙처럼 심플한 데일리룩을 즐겨 입는데 하나씩 꼭 포인트를 주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는 브랜드입니다. 양말 길이도 일반적인 양말 길이(*크루 삭스)부터 무릎 아래까지 오는 니삭스 길이까지 나오는 브랜드여서 원피스나 치마에 매칭 하기도 좋습니다.
[한셀 프롬 바젤]
: 한인 교포 디자이너의 브랜드 한셀 프롬 바젤 입니다. 한셀은 디자이너의 어린 시절 별명, 바젤은 스위스의 마을 이름이라고 하네요. 본 메종이 고전적이고 우아한, 섬세한 느낌의 브랜드라면 한셀 프롬 바젤은 그에 비해서는 조금 더 키치한 느낌이 있습니다. 본 메종처럼 꽃을 모티브로 한 패턴에서부터 체크, 도트, 스트라이프 등 과하지 않지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턴을 선보입니다.
본 메종은 호불호나 취향을 탈 수 있겠습니다만, 한셀 프롬 바젤은 두루두루 좋아할 만한 브랜드입니다. 흔한 건 싫지만 대놓고 화려한 것도 싫다 하는 분들께 슬그머니 추천해봅니다.
[하쿠]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는 양말 브랜드로 소개되는 일본의 양말 브랜드 하쿠입니다. 아이와 함께 신는 양말이 모티브인만큼 오가닉 코튼, 램스 울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두 브랜드와 달리 하쿠는 잔잔하고 은은한 느낌의 양말을 선보이는데요, MBTI로 치면 인프피들의 취향이지 않을까 싶은 브랜드입니다. 겉으로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양말인데 이상하게 보고 있으면 감성적이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브랜드 소개대로 아기, 어린이가 신을 수 있는 제품도 여럿 소개하고 있으니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어도 좋을 듯 하네요.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도 선물하기 좋겠다 싶습니다. 일단 소재가 좋으니까요.
하쿠는 평소 쉬폰 원피스, 빈티지 원피스 이런 느낌의 데일리룩이나 편안한 느낌의 꾸안꾸 데일리룩을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해봅니다.
[츕(CHUP)]
: 마지막으로 소개할 브랜드는 아웃도어 삭스 브랜드 츕입니다. 오래된 부족들의 전통적 패턴과 자연의 색감에서 영향을 얻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웃도어 양말인만큼 퀄리티가 우수합니다.
본 메종과는 다른 의미로 화려한 패턴의 양말 제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겨울에, 캠핑 갔을 때, 크리스마스 시즌 쯤 해서 신고 싶은 양말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인지 이해가 될까요? 아니면 겨울 산행을 갈 때 신고 싶은 양말이라고 해야 할까요? 캠핑을 좋아하는 커플이나 부부이 신으면 참 예쁘겠다 싶습니다.
아메카지룩을 즐겨 입는 분들이 겨울철 오로라 슈즈나 버켄스탁, 모카신에 코디해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니면 후리스 툭 걸치고 츕 양말 신어도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본문에서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를 더 추천해보자면 본 메종 비슷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께 메종 블랑쉐를, 남자분들께는 코르기를 추천합니다. 하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메메리, 니시구치 쿠츠시타를 추천하구요, 한셀 프롬 바젤의 세련됨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세컨팔레트를 추천합니다. 특이함을 넘어 특별한 양말 브랜드를 찾고 있는 분들께는 다너의 양말이 정답이 될 수도 있겠네요.
옷 입기에도, 양말 신기에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저도 여름철 잠시 넣어뒀던 본 메종을 꺼내야겠어요. 가을, 겨울 시즌 나에게 주는 선물로 양말 한 켤레 둘러볼 겸 오랜만에 양말 편집샵도 한 번 둘러봐야겠습니다.
더욱 알차고 유용한 포스팅으로 또 뵙겠습니다. 여기까지 '패션양말, 양말 브랜드 추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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