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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교육 등 관련 정보

그래픽노블 추천 리스트(2)


안녕하세요. 이내입니다. 오늘은 '그래픽노블 추천 리스트(2)' 포스팅입니다. 

 

글로는 다 표현이 안되고, 그림만으로는 부족한 것을 충족해주는 것이 그래픽노블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고를 때 그래픽노블이다 싶으면 제목이 무엇이든, 작가가 누구든 간에 일단 한 번 펼쳐 보게 되곤 합니다.

 

만화와 소설의 중간 언저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합니다. 일반적인 만화책보다는 진지하고 철학적인, 때로는 심오하기도 한 주제를 다룹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그래픽노블 몇 권을 추천해보려 합니다. 1편에서 추천한 책이 궁금하신 분은 포스팅 가장 하단의 이전 글 보러 가기를 클릭해주세요.

 

한 권씩 차례대로 소개하겠습니다.


[추천 1. 신신]

출처 - 교보문고

  • 제목 : 신신(DIEU DIEU)
  • 작가 : 마르크 앙투안 마티외
  • 줄거리 : 최초에 사람을 만든 창조주 '신'이 인간 사회로 들어오게 된다. 고도의 자본주의와 소비문화 속에서 신성함을 상실한 현실 세계에 신이 돌아온다면 어떻게 될까? 신이 사람들을 다시금 신성하게 만들 것인지, 신이 신성함을 버리고 세속적인 존재가 될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 추천 이유 : 소재를 풀어가는 게 신선하고 흥미진진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실제로 신이 등장한다면 사람과 신은 공존할 수 있을까?를 상상하며 읽게끔 합니다. 더군다나 출판사 '에디시옹 장물랭'을 운영하고 있는 이하규 팀장님이 역자여서 더욱 믿고 구매한, 읽은 책이기도 합니다.

 


[추천 2. 7층]

출처 - 알라딘

  • 제목 : 7층
  • 작가 : 오사 게렌발
  • 줄거리 : 주인공 오사는 예술 공부를 위해 부모님을 떠났고, 닐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시기를 보내던 어느 날, 닐은 오사의 외모와 행동을 미묘하게 언급한다. 명령을 하기도 하고 구타를 하기도 하는 닐. 닐의 폭력이 오사와 오사의 일상을 어떻게 어떻게 무너뜨릴까? 닐이 오사를 물어뜯었을 때, 오사는 드디어 닐을 떠날 결심을 하게 된다. 
  • 추천 이유 : 오사 게렌발의 실제 증언과 보도를 담은 책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층을 콕 집어 추천을 한다기보다는 오사 게렌발의 책 자체를 추천합니다. 7층 이외에도 '가족의 초상', '그들의 등 뒤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돼지' 등이 있습니다. 가스라이팅과 데이트 폭력이 점차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 주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는 책 '7층'입니다. 

 


[추천 3. 달과 경찰]

출처 - 교보문고

  • 제목 : 달과 경찰(Mooncop)
  • 작가 : 톰 골드
  • 줄거리 : 부푼 꿈을 가지고 지구를 떠나 달로 이주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루함과 향수병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하나둘씩 지구로 돌아가는 사람들. 주인공은 달에서 경찰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떠나 비어버린 달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범죄는 일어나지 않는다. 주인공도 점점 실망하게 되는데… 고요하다 못해 적막한 달에서 주인공은 어떤 결정을 할까?
  • 추천 이유 : 조용한 밤에 잔잔한 감성으로 읽기 좋은 책입니다. 어쩐지 건조해지는 낮에 읽지 마시고 꼭! 혼자 있는 잠 안 오는 밤에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엄청난 흡입력과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책은 아니지만 잔잔해서 여러 번 읽게 되는 책입니다. 어른들의 동화책을 한 권만 추천할 수 있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추천 포스팅에서는 총3권의 그래픽노블을 소개했습니다. 독서는 하고 싶은데 책을 읽는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만화책은 괜히 독서가 아닌 듯한 기분이 드는 분이 있다면 한 번쯤은 그래픽노블을 권해봅니다. 

 

추천할 만한 그래픽노블이 쌓이면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여기까지 '그래픽노블 추천 리스트(2)'였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용하고 알찬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

 

2020.11.13 - [책, 교육 등 관련 정보] - 그래픽노블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