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내입니다. 어느덧 보름도, 대한도, 설날도 지났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슬슬 시즌오프 준비와 봄 신상품이 슬그머니 보이네요. 괜히 봄이 더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사람 사는 것 비슷할 테니 가을, 겨울은 옷장 속 히트텍 두어 장과, 니트 몇 벌로 돌려 입고 계시겠죠? 좋은 니트 한 벌 사면 5년, 10년은 거뜬히 입을 수 있는데요, 관리는 잘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겨울철 옷 관리의 핵심인 보풀 제거기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추천하려는 제품은 티나인 보풀 제거기이고, 모델명은 TN-3000입니다. 구매처, 가격, 장점 및 단점, 성능까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티나인 보풀제거기 'TN' 시리즈(2000, 3000, 4000)>
: 티나인의 보풀 제거기 TN 시리즈는 성능에 따라 3가지로 나뉩니다. 2000, 3000, 4000으로 구분되고, 숫자가 높아질 수록 가격과 성능이 높아집니다. 가격에 차이가 있다고 한들, 가장 저렴한 TN-2000은 2만원 초반대, TN-4000은 4만 원 후반대로 그리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닙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TN-3000을 구매했고, 1개월 이상 사용해봤습니다. 1만원 전후 건전지식만 사용하다가 충전식은 처음 사용해봤는데 디자인, 성능, 가격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실제로 공식 몰에서는 TN-3000 시리즈 후기가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정용으로 사용할 정도라면 굳이 4000 시리즈까지는 안 사도 될 것 같습니다.
<TN-3000 기능, 스펙>
티나인 공식몰에서 제공하는 TN-3000의 스펙과 기능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 제품 구성 : 본체, 커터날2개(본체 1개, 추가 1개), 충전 케이블, 파우치
- 가격 : 29,700원(티나인 공식몰 기준) / 28,700원(쿠팡 구매가)
- 172*71*83MM의 콤팩트한 사이즈
- 충전식(USB 충전), 전기식 겸용(유, 무선 동시 사용 가능)
- 파워 모터 및 대용량 배터리 장착(1단으로 사용 시 3시간 사용 가능)
- 3단계 속도 조절 가능
- 대형 6중 커터날, 이중 안전 장치(보호캡 분리 시 커터날 작동 X)
- 디지털 LCD 상태 표시(배터리 잔량, 속도)
- 정전기 방지 보풀 수거함
- 보관용 파우치 제공
<1개월 이상 사용 후기(장/단점)>
: 쿠팡 구매 후 1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장점]
1. 깔끔한 디자인, 견고한 만듦새
- 이제까지 써온 보풀제거기는 재질이 조악하거나 디자인이 투박하거나 둘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티나인 보풀제거기는 디자인이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가격 대비 견고하고 튼튼한 만듦새를 자랑합니다. 성능이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디자인도 예쁜 게 좋으니까요.
2. 가벼운 무게
- 이 부분도 상당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손바닥 정도 되는 보풀제거기로 니트 앞, 뒤 꼼꼼히 보풀 제거하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는데요, 니트 여러 벌 보풀 제거하는 동안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 가볍습니다. 2~3단계로 옷을 지그시 누르며 사용하면 진동 때문에 손목이 욱신거릴 법도 한데 그런 것 없이 수월하게 사용했습니다.
3. 만족스러운 보풀 제거
- 저는 보통 1단으로 사용하고 옷이 꽤나 두껍다 싶은 경우에만 2단으로 사용합니다. 보풀을 완벽하게 제거하기보다는 부드럽게 깎아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1단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제거가 됩니다. 체감 상 두꺼운 니트, 코트는 2~3단으로 하면 좋을 듯하고 톡톡한 티셔츠는 1단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원사가 얇은 니트나 찰랑거리는 티셔츠는 보풀 제거기를 옷 위에 살포시 얹어서(꾹 누르지 말고요) 1단으로 살살 제거하면 됩니다. 보풀을 완벽히 없애려다가 옷감 자체가 상하거나, 옷에 구멍이 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단점]
1. 약간의 먼지 날림
- 정전기 방지 보풀 수거함이 있지만 그래도 약간의 먼지 날림은 있는 편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보풀 제거기에 비해 덜 날리는 편이긴 하지만 비염이 있는 저로써는 니트 한 벌 보풀 제거 끝날쯤이면 눈과 코가 간질간질하더라고요. 그래도 이 정도면 적은 편입니다. 이때까지 써 본 보풀제거기 중 먼지 날림이 전혀 없는 제품은 없었던 것 같네요.
2. 작디작은 보풀 수거함
- 보풀이 왕창 생기기 전 자주 옷 관리를 했더라면 보풀 수거함이 작게 느껴지지 않을 텐데, 더 못 봐줄 정도가 되어서야 보풀 제거를 하는 편이다 보니 TN-3000의 보풀 수거함이 제 기준에서는 너무도 작게 느껴졌습니다. 두께감 있는 티셔츠 앞, 뒤, 팔 두 짝 보풀 제거를 하니 수거함이 꽉 차서 먼지가 폴폴 날렸습니다. 날 잡고 니트 관리를 할 때는 한 벌 할 때마다 수거함을 비워줘야 했습니다.
3. 의외로 큰 소음
- 손바닥만 한 작은 사이즈임에도 소음이 꽤 있는 편입니다. 소리만큼 절삭이 잘 되겠거니 하고 사용 중입니다.
보풀 제거기 선택과 구매에 도움이 좀 되셨나요? 저렴한 것으로 사서 두어 번 사용하다 버리지 마시고 조금 더 투자해서 오래오래 사용하며 옷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장점이 월등한 제품이어서 단점은 쓰다 보면 신경도 안 쓰일 정도이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쿠팡, 티나인 공식몰에서 구매하신 분들의 전체적인 후기도 좋은 편이고요, 구성품으로 추가 칼날도 1개 주니 교체해서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배송될 때 완충된 상태로 오기 때문에 받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도 있고요, 배터리가 용량이 커서 충전 안 하고도 한참 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
티나인 TN-3000으로 아끼는 옷 관리 잘하시고 따듯한 겨울 보내세요. 다음에 더욱 좋은 포스팅으로 또 뵙겠습니다. 여기까지 '티나인 보풀 제거기 추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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