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내입니다. 오늘은 '눈 다래끼, 다래끼 약' 관련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눈 다래끼가 자주 나는 눈인가요? 저는 기름샘이 막혀서 작은 수포처럼 올라오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다래끼는 거의 안 나는 눈이었습니다. 그런데 요 며칠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도 했고, 렌즈 교체 시기가 조금 늦어지기도 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어마어마한 다래끼가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쉬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싶어서 이틀 정도 방치해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점점 눈을 잘 못 뜰만큼 붓더니 통증까지 생길 정도가 됐습니다.
사람을 마주하는 직업을 가진 터라 외적인 부분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데 너무 난감하고, 무엇보다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미친 듯이 블로그, 영상 등을 뒤지며 [빨리 낫는 법]을 찾아봤습니다. 온갖 시도 중 효과가 좋았던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딱 3일 만에 병원에 가지 않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괜찮아졌습니다.
단,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맹신하지 마시고 통증이나 붓기가 심해지면 꼭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눈 다래끼 나는 이유>
: 다래끼를 초장에 잡기 전, 왜 생기는 지를 먼저 알고 가면 좋습니다.
다래끼는 눈의 여러 분비샘에 급성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어느 분비샘에 염증이 생겼는지에 따라 겉다래끼, 콩다래끼, 속다래끼라고 합니다. 이름만 봐도 대충 어떤 느낌인지 짐작이 가시죠?
어느 분비샘에 생겼는지보다 더 중요한 게 왜 염증이 생겼는가? 같습니다. 장시간 렌즈 착용, 청결하지 못한 렌즈 관리,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기, 메이크업 잔여물, 장시간 눈 화장 유지, 면역력 저하, 과음, 과로, 과도한 스트레스, 규칙적이지 못한 수면 패턴 등이 있습니다.
즉, 위의 내용만 조심하더라도 다래끼가 날 확률 자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나고 치료하는 것보다 애초에 안 생기게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좋기 마련입니다. 특히, 유아/어린이 다래끼의 경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다가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보호자께서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료법 1. 눈 찜질(따뜻하게)>
: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눈 찜질을 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꽤 큰 편입니다. 특히 다래끼가 올라오는 시점에는 눈 찜질만 신경 써서 해줘도 붓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물에 적신 수건의 물기를 짜내고, 전자레인지에 따뜻~뜨끈한 정도로 데워서 눈 위에 약 10분~20분 정도 올려두면 됩니다. 하루에 4~5번 정도 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 하는 분들께는 하루에 여러 번 챙겨서 찜질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4~5번은 무리다 싶어서 자기 전, 점심 먹은 후 두 번씩 했습니다. 자기 전에는 위의 방법처럼 수건을 적셔서 찜질을 했고요, 회사에서는 올리브영에서 파는 일회용 온열 안대(*메구리즘 스팀 아이 마스크 / 광고X / 내돈내산)를 활용했습니다. 종종 힐링용으로 구매했던 온열 안대를 이렇게 활용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건조한 사무실에서 눈 찜질하기 딱 좋더군요. 한 박스에 만 원 남짓이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2. 소염제(베노신) 복용 / 약국 구매(처방 x)>
: 처음 다래끼가 슬슬 올라왔을 때, 집에 있는 일반 소염제를 먹었습니다. 일반 소염제로는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찾고 또 찾은 약이 바로 '베노신'입니다.
베노신은 종창, 다래끼 등 각종 화농성 염증에 특화된 소염제입니다. 하루 3번, 1회 당 2캡슐 씩 복용하면 됩니다. 복용은 식사 전이나 식사 도중에 먹으면 됩니다. 저는 아침을 전혀 안 먹는데 이 약 챙겨 먹겠다고 3일 동안은 바나나 1개라도 꼭 먹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눈 찜질이 붓기가 더 커지는 것을 막아준다면 베노신은 통증을 줄여주고 붓기를 완화시켜 줬습니다. 일반 소염제가 잘 안 듣는다 싶은 분들은 약국에서 베노신 구매해서 복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별다른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약입니다.
<치료법 3. 점안액(신폴에이 / 약국 구매(처방 x)>
: 베노신과 함께 사용했을 때 빛을 발했던 점안액 '신폴에이'였습니다.
신폴에이는 붓기, 짓무름으로 인해 간지러움을 정말 잘 잡아줬던 점안액입니다. 하루 3~6번 정도 다래끼가 난 눈에 넣어주면 되고, 1회 당 1~3방울씩 넣어주면 됩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점안액 입구 부분이 안구에 직접 닿지 않게 약간 거리를 띄워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약사 선생님 말로는 개봉 및 사용 후 한 달이 지났다면 위생을 위해서 버리는 편이 좋고,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복용하는 약만큼 점안액도 효과가 좋다고 하니 하나만 사용하지 마시고 두 가지를 병행해서 사용해보세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약 복용+점안액 사용 후 9시 회사에 도착해서 거울을 보니 확연히 가라앉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눈 다래끼 났을 때 주의해야 할 점>
- 렌즈 착용 X / 눈 화장 X / 안경 착용 O
- 야근하지 말고 집에 가서 일찍 휴식 취하기
- 불 끄고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 계속 보고 있지 말고 일찍 눈감고 잠들기
- 이물감 들고 간지럽다고 눈 비비기 X
- 다래끼 얼마나 부었나, 잘 가라앉고 있나 궁금하다고 손으로 눈 만지기 X
- 알코올로 소독하겠다면서 술 마시기 X
<다래끼 치료 3줄 요약>
- 눈 찜질 - 더 붓지 않도록 해 줌 / 붓기 가라앉게 해줌
- 베노신(캡슐) 복용 - 통증 완화 / 다래끼 자체+붓기 가라앉게 해 줌
- 신폴에이(점안액) 투약 - 가려움증+짓무름 완화
포스팅 참고하셔서 아침부터 '한쪽 눈 가리고 출근해야 하나' 걱정하는 일 안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몸소 경험+시도한 유용한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 여기까지 '눈 다래끼, 다래끼 약' 포스팅이었습니다.
'일상 생활 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결혼 준비]혼수: 리바트몰 거실장 (0) | 2022.01.29 |
---|---|
[2022년 결혼 준비]혼수: 에이스 침대 구매 후기 (6) | 2021.11.21 |
[2022년 결혼 준비]제주 스냅, 제주도 웨딩 스냅 촬영 (0) | 2021.11.11 |
곤지암 화담숲 예약 등 관련 정보 (0) | 2021.11.09 |
탁상용 가습기, 사무실 가습기 (0) | 2021.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