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이 독특하거나, 핏이 과감한 것을 구매하기 전에 기본of기본 검정색 자켓을 1번으로 추천한다. 데일리룩, 출근룩으로는 물론이고 데이트 할 때, 경조사 갈 때, 회의 할 때, 중요한 자리 등 범용성이 높은 옷이기 때문이다.
만약, 클래식한 테일러링의 검정색 자켓이 하나 있다면, 검정 또는 짙은 회색(=차콜) 컬러의 오버핏 자켓이 하나 더 있으면 좋다. 자켓은 나이불문, 상황불문, 장소불문 클래식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유행 타지 않는 자켓 하나 있으면 10년이 든든하고 거뜬하다.
단, 가격대는 너무 저렴하지 않은 것이 좋다. 기본템인만큼 소재와 봉제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저렴한거 하나 사면 철마다 계속 사야하기 때문에 각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좋은 것을 구매하는 편이 경제적이다.
2. 흰색 셔츠
: 교복이나 정장 와이셔츠처럼 너무 각 잡힌 흰색 셔츠가 아니라 일반 쇼핑몰이나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흰색 셔츠면 좋다. 핏은 취향껏 고르면 되는데, 하나도 없다면 약간의 오버핏이 활용도가 좋다.
소재는 평소 라이프스타일이나, 평소 데일리룩 무드에 따라서 고르면 된다. 캐쥬얼하고 편안한 무드를 선호한다면 면100% 소재의 옥스포드 셔츠가 좋고, 페미닌하거나 단정한 무드 또는 직장인이라면 폴리가 섞여서 블라우스 재질의 느낌도 슬쩍 나는 셔츠가 좋다.
셔츠를 입을 때 뭔가 회사원 같은 느낌만 나고, 답답+갑갑한 데일리룩 느낌이 난다면, 셔츠를 턱인(=넣입, 바지 안에 셔츠 넣어 입기)하면 윗 단추 한 개에서 두 개 정도 풀기. 셔츠를 턱인 하지 않고 다 빼서 입는 빼입을 한다면 윗 단추+아랫 단추 같이 풀기를 기억하자. 여기에 가지고 있는 목걸이와 벨트를 추가하면 트렌디하면서도 셔츠의 매력을 한껏 살릴 수 있다.
3. 로퍼
: 검정색 로퍼는 자켓, 셔츠와 마찬가지로 꼭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템이다.
처음 로퍼를 사게 된다면 일반적인 검정색 또는 짙은 갈색(*고동색) 가죽 로퍼가 관리 하기에도, 코디를 하기에도 유행을 타지 않고 좋다. 앞코는 너무 스퀘어토, 라운드토 형태보다는 적당한 각의 삼각코 형태가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다.
페니로퍼 종류가 어떤 옷에 받쳐서 신기에도 무난하지만 조금 더 취향에 맞게 골라보자면, 페미닌한 무드의 옷을 즐겨 입는다면 옥스포드 슈즈가 좋고 젠더리스 느낌의 깔끔하고 매니시한 옷을 즐겨 입는다면 더비슈즈도 좋은 선택이다.
어떤 옷에도 신어도 최소 평균 이상 하는 로퍼를 선택한다면 두 가지로 좁힐 수 있겠다. 그래도 장식적 요소가 있는 것이 좋다면 페니로퍼 또는 태슬로퍼, 미니멀한 것이 좋다면 끈이나 봉제선이 없는 기본 로퍼(*내가 가진 것은 eee / 이이에의 마고 로퍼인데 정확히 어떤 종류의 로퍼인지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참고 정도만...)가 좋다.
4. 트위드 자켓
: 트위드 자켓 유행타는거 아니냐, 너무 올드해보이는 것 아니냐 할 수 도 있지만 검정색 블레이저 자켓처럼 기본템이라고 생각한다. 의외로 유행타지 않고, 잘만 고르면 여러모로 코디하기 좋다.
트위드 자켓을 처음 구매한다면 검정색 트위드 자켓이 좋다. 트위드 원단에 금색이나 은색 실이 과하게 반짝이는 것보다 매트한 느낌이 무난하다. 핏은 너무 딱 맞는 사이즈+짧은 기장감보다 살짝 넉넉하게 맞는 골반 살짝 윗 기장이 좋다.
코디 할 때는 꼭 트위드 스커트까지 위아래 풀세트로 맞춰 입기보다는 따로 입는 것이 활용성이 더 높다. 이너로 흰색 반팔, 흰색 셔츠, 타이 블라우스, 검정색 목폴라 등 어지간한 기본템은 다 잘 어울린다. 하의 역시 스커트, 팬츠 다 잘 어울리는데 의외로 와이드핏의 청바지나 슬랙스가 잘 어울린다.
총평 및 요약
1. 옷장에 꼭 하나씩은 갖춰야 할 기본템, 클래식한 옷, 데일리룩 패션 아이템 소개(검정색 블레이저 자켓 / 흰색 셔츠 / 로퍼 / 트위드 자켓)
2. 기본템일수록,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일 수록 좋은 것을 사야 나이불문, 상황불문, 장소불문, 유행불문 오래 입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