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 노벨상(=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작품

---

안녕하세요. 이내입니다. 오늘은 '아동문학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안데르센상의 역대 수상작가, 작품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수지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안데르센상의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기 전부터 이수지 작가의 일러스트를 좋아했던 터라 '파도야 놀자', '선', '강이'에서부터 최근 작품 '여름이 온다'까지 애정을 가지고서 들여다보곤 했습니다. 

 

수상이 곧 작가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한국인 최초로 저명한 상을 받았다고 하니 괜히 저까지 뿌듯해지네요. 오늘은 안데르센상은 어떤 상인지, 역대 수상 작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까지 소개하겠습니다.

---

['안데르센상']

 : '인어공주', '벌거숭이 임금님', '미운 오리새끼' 등 수많은 동화를 남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라고 합니다. 아동문학계에서는 최고위 권위가 있어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수상은 2년에 작가 한 명씩 선정해서 수상하고 있으며 글과 그림작가 각각 한 명에게 수상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특정 작품에 대해 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이제까지 그리고 쓴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수상자에게는 크고 대단한 명예가 돌아갑니다. 

 

여담으로 안데르센상이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알려져 있다면, 볼로냐 라가차상은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소개할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는 볼로냐 라가차상을 올해 2월에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안데르센상 역대 수상 작가]

출처 - 알라딘(앤서니 브라운)

• 앤서니 브라운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도 전시를 했었던 바로 그 작가 앤서니 브라운입니다. 2000년에 일러스트(그림) 부문에서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모든 책이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고릴라', '동물원'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루이스 캐럴 : 지금까지도 여러 분야에서 영감을 주고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입니다. 영국의 대표적 동화 작가로 아동문학의 확립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TMI로 동화 작가 겸 수학자였다고 하네요. 

출처 - 예스24

• 토베 얀손 : 흰색 하마인지 뭔지 애매했던 '무민'을 그린 작가입니다. 1966년 안데르센상을 수상했고, 무민 시리즈로 유명한 (스웨덴계) 핀란드 작가입니다. 청소년 때부터 그림에 재능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본격적으로 무민 시리즈를 시작한 건 20대 중반 무렵이라고 합니다. 

---

[이수지 작가, 작품 소개]

1. 여름이 온다

출처 - 네이버 책

• 책소개 :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서 영감을 얻은 그림책입니다. 파랑, 물, 아이들, 비, 놀이, 음악이 어우러졌습니다. 음악과 그림, 이야기를 결합시킨 독특한 그림책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비발디의 여름은 총 3악장인데, '여름이 온다' 역시 악장에 맞춰 그림의 기법이 달라집니다. 아름답고 시원하고 신나는 그림책입니다. 

 

 

 

---

2. 파도야 놀자

출처 - 네이버 책

• 책소개 : 이수지 작가의 파란색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책입니다. 글자는 없고, 그림만 있는 책입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바닷가에 놀러 온 한 소녀의 하루가 담겨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파도를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파도야 놀자'는 뉴욕타임스 우수 그림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3. 강이

출처 - 네이버 책

• 책소개 : 이수지 작가의 반려견 '강이'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한때는 유기견이었던 강이가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름이 온다'의 큼지막한 판형과 달리, '강이'는 한 손에 잡아도 부담 없는 아담한 사이즈의 판형입니다. 흰 종이와 먹색 그림이 조화롭고 아름답습니다. 짧은 글도 함께 있어서 따라가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 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분들께 더 큰 뭉클함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그랬듯이요.

 

---

다가오는 어린이날 선물로 (어린이는 원할지, 안 원할지 모르겠지만)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어떤가요? 꼭 어린이가 아녀도 '어른이'인 나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저는 특히나 시원하게 큰 판형에 푸른색이 잔뜩 들어간 '여름이 온다' 책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아동문학 노벨상(=안데르센상) 수상 작품'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볼로냐 라가차상 수상작품을 모아서 봐도 좋을 것 같네요.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3.13 - [책, 교육 등 관련 정보] - 키덜트, 어린이 동화책 추천 '생각하는 개구리'

키덜트, 어린이 동화책 추천 '생각하는 개구리'

2022.03.24 - [책, 교육 등 관련 정보] - 아트북, 일러스트북 소개

아트북, 일러스트북 소개